Book/금융경제경영

스타트업은 어떻게 유니콘이 되는가

Hayley Shim 2020. 6. 13. 09:39

창업가와 공유하고 싶은 7가지

1. 사업은 장기전이다. 사람, 그리고 신뢰가 중요하다.

2. 살아남기 위해 필요한 모든 걸 배워야 한다.

3. 사업가는 영웅이 아니다. 겉모습보다 본질에 집중해야 한다.

4. 높은 밸류에이션으로 투자 받는 게 목표가 되어선 안 된다.

5. 항상 묻고 자문할 수 있는 네트워크를 만들어 활용해야 한다.

6.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선 항상 3가지 계획을 마련해야 한다.

7. 회사의 성장과 개인의 부를 축적하는 건 완전히 다른 이야기다. 

 

옐로모바일이 가르쳐준 것들

- 저자는 옐로모바일의 비지니스 모델을 확신하지 못했고 기업이 추구하는 가치를 정확하게 이해하는 데도 적잖은 시간이 걸렸다.

- 옐로모바일이 실패한 이유는 몸집이 커지는 속도를 경영진이 따라가지 못한 게 문제였다. 빠르기만 했던 의사결정, 체계 없는 조직 구조, 당장의 미래만 바라보고 집행했던 자금과 성급하게 조달했던 투자금은 그대로 부메랑이 되어 돌아왔다. 

- 실패를 경험한 사람은 더 넓은 시야를 가지게 된다. 

- 옐로모바일은 누구보다 빨랐고 운이 좋았지만 누구보다 미숙했다. 미숙한 우리를 여기까지 끌고 온 건 '상황'이었다.

- 옐로모바일의 성공의 원동력이자 실패의 원인은 '욕망'이었다. 옐로모바일은 위기의 순간 욕망을 내려놓지 못해 매각 시기를 놓쳤다. 욕망 때문에 진실을 가린 채 거짓말을 했다. 욕망이 꿈꾸는 미래가 현실이 되기 위해서는 그 욕망에 걸맞은 욕망을 통제할 수 있을 만한 경험이 필요하다. 현명한 사람은 직접 경험하지 않아도 타인의 경험을 자신의 것으로 만들 수 있다. 그런 의미에서 스타트업 창업가는 많이 들어야 한다. 많이 듣고 들은 이야기를 자신의 것으로 만들어야 한다. 

- 옐로모바일은 나름의 방식으로 단기간에 유니콘이 되었지만 지속가능한 성장을 만들어내지 못했다. 

- 스타트업은 스스로 생존할 수 있는 회사를 만들지 못한다면 결국 위기를 맞이할 수밖에 없다. 투자자가 내놓은 돈은 언젠가 누군가에 의해 다시 회수되어야 할 돈이다. 스타트업 경영자라면 회사를 매각할 생각을 하기보다 스스로 생존하는 데 집중하기 바란다. 스스로 생존할 수 있는 회사만이 성공할 수 있다. 

 

본문 내용 중 

- M&A 성장 전략은 부정적 면보다 긍정적인 면이 크다. 다만 그런 전략은 로레얄처럼 숙련된 경영진과 충분한 자금력이 있는 회사에 적합하다

 

- 회사의 fundamental(기초적인 재무사항)을 확인하기 위해 본질적으로 필요한 절차가 있다

 

- 비상장 기업은 정보가 극히 제한적이라 기본절차 없이 M&A를 위해 필요한 정보를 모두 파악하기란 불가능하다

 

- 기술 기업을 인수해 기존 사업과 시너지를 내야 하는 복잡한 계산이 필요할 수밖에 없는데 요즘 같이 기술이 빠르게 변화하는 상황에서는 인수합병의 리스크가 클 수밖에 없다. 하나의 기술을 검토하는 사이에도 그 기술의 생명력이 타들어가고 있으니 말이다. 검증되지 않은 초기의 기술 기업들을 인수하고 실패하는 일들을 반복하기 위해서는 리스크에 대한 상당한 내공이 필요하다. 

 

- 실제로 성공한 기업의 성공 요인이 다른 기업에선 전혀 작동하지 않거나 오히려 실패 요인으로 작용하기도 한다. 하나의 현상을 이해할 때는 몇 가지 변수 그 자체에 집중하기보다 그 변수와 함께 상호작용하는 '환경'을 봐야 한다. 성공과 실패를 해석할 때 각 요소의 독립적 역할뿐 아니라 이들 요소가 서로 작용하는 '방식'을 관찰하는 게 더 효과적이라는 것이다.

 

- 기업의 이윤이 지속적으로 만들어진다고 가정할 때, 미래의 이윤까지 현재 가치로 평가한 금액이 기업 가치가 된다. 이러한 방법을 '할인현금수지분석법(DCF : Discounted Cash Flow)'이라고 부른다. 반면, 상대적인 가치로 기업을 평가하는 방법은 조금 더 간단하다. 평가 대상 기업과 동일한 산업 내 유사한 구조를 가지고 있는 경쟁 기업의 평가 금액을 기반으로 해당 기업의 가치를 추정하는 방법이다. PER(Price Earning Ratio, 주가/주당순이익)이나 PBR(Price Book Ratio, 주가/주당순자산) 같은 지표가 상대적인 가치를 평가할 때 사용된다. PER은 기업이 벌어들이는 수익에 비해 주가가 얼마나 높고 낮은지를 볼때, PBR은 기업이 가지고 있는 보유 자산에 비해 주가가 얼마나 되는지를 판단할 때 사용하는 지표이다. 그 사람이 벌어들이는 소득을 보는게 PER, 그 사람이 가지고 있는 재산을 보는 게 PBR이다.

 

- 신뢰는 돈 몇 푼과 바꿔서는 안되는 가치다. 

 

- 우리는 본질에 집중해야 한다.

 

- 혁신의 기본 요소 중 하나는 지속가능성이다. 

 

- 성장하는 조직엔 공통점이 있다. 직선으로 성장하지 않는다는 것이다. 추세로는 앞으로 나아가고 있는 것처럼 보이지만 안을 들여다보면 꼬불꼬불 엉킨 나선형이다. 그리고 그 속에서 조직원들은 오르막과 내리막을 경험하며 고통스러울 수 밖에 없다. 

 

- 우리에게 부족한 것은 모든 걸 체계화하는 데 필요한 경험이었다.

 

- 우리 사업을 '연 매출 400억 원, 영업이익 20억 원'으로만 설명하기엔 부족했다. 우리는 무엇을 이루려고 하며, 어떠한 방향으로 어떻게 가겠다는 설명이 필요했다.

 

- "투자금이 얼마나 소중한 것인지 알았다면 그런 일을 벌였을까?라는 이야기가 내부에서 나오고 있었다.

 

- 만나는 것보다 헤어지는 게 더 어려운 법이다. 위기의 순간 잘못 던진 말 한마디는 상대의 가슴에 지뢰가 되어 박히고 그 사람은 평생의 적이 된다. 

 

- 누군가를 함부로 고용해서도 안되지만 고용했다면 신중하게 움직여야 한다.

 

- 위기 상황에 놓인 회사가 입에 침이 마르도록 강조하는 게 바로 비용절감인데, 찌질해 보일지 몰라도 가장 확실한 방법인 건 틀림 없다. 비용절감은 위기가 오기 전에도 항상 해야 하는 기본적인 덕목이다. 비용 절감의 다음 단계는 불필요한 사업부를 정리하는 것이다. 세번째로 할 수 있는 건 가장 돈이 될만한 회사를 매각하는 것이다. 자산을 매각할 생각이라면 매각에 걸리는 시간을 반드시 변수에 넣어야 한다. 

 

- 사람은 사업의 시작이자 마지막이다. 그리고 회사가 불확실한 상황에서 쓰러지거나 망가지지 않도록 지탱해주는 유일한 버팀목이다. 특히나 같이 일하는 동료와 공유하는 신뢰는 아주 강력한 마약이다.  

 

광고 수익은 기부 활동에 사용됩니다

정보를 얻으신 분들은 광고 클릭 부탁드려요 :)